모두들 건강하신지요?
저는 경로를 알 수 없는 COVID19(이하 ‘코로나19’) 감염으로 고생했답니다.
확실하게 접촉한 사람 중에는 감염자가 없었는데...
아마도 출장으로 오고 가면서 감염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증상은 재채기와 두통이 있으면서 시작되었어요.
워낙 몸이 예민해서 빨리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로 확인해 봤는데요~
오전 9시에는 음성이었으나,
점심시간 이후에 목이 살짝 불편한 감이 있더니 퇴근 무렵 오후 6시쯤에는 양성으로 결과가 나왔답니다.
바로 마스크 하고 병원으로 향해 전문가용 검사 후 확진받고, 직장에 연락하고 감기약 먹으며 ‘집콕’하게 되었습니다. 두통과 기침이 너무 심해서 그저 쉬기만 해야 했답니다. 5일 차쯤 되니 좋아지기 시작하더군요^^
그래서 오늘은 많은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 잠시 잊고 지내고 있는 코로나19에 대해 각성 차원에서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모두 알고 계시겠지만 다시 마음을 재정비하는 차원에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 변종 Kp3 등장: 재유행
최근에 등장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오미크론 하위 변종인데요.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는 것이 Kp3입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Kp3는 백신접종이나 이전에 코로나 감염으로 생긴 기존 면역력에는 회피하는 반응을 보이면서 코로나 바이러스는 강하게 증식시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을 감염시키면서 재유행을 초래하게 되었죠.
저도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재감염이랍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국내외 연구를 분석한 결과에서 현재 비중이 높은 Kp3 감염에 따른 증상의 중증도와 치명률이 높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정상 성인의 경우이고, 고위험군 대상의 경우엔 ‘case-by-case’로 예측할 수 없는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코로나19 변종 증상
초기 증상은 감기와 유사해 구분하기가 어렵고, 냉방병 증상과도 혼동하기도 합니다.
콧물, 재채기, 인후통, 기침, 피로감, 두통과 근육통,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때로는 후각이나 미각 손실과 같은 증상을 보이기도 하는데 감각이 전과 다르다면 일단 코로나19를 의심해 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코로나19 진단
1) 자가 진단키트(신속 항원 검사)
잠복기 동안에는 자가진단키트를 이용해 검사를 해도 음성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이미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일 수 있습니다. 잠복기가 지난 후에는 증상과 함께 자가진단키트에서 양성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2) 병원 전문가용 키트
자가진단키트로 확인이 되었어도 병원에서 다시 전문가용으로 확인합니다.
일반적으로 병원에서는 환자가 원할 경우 독감 검사와 코로나19 검사를 함께 진행하기도 합니다.
비용이 개인 부담이므로 검사 여부는 환자의 결정에 따르게 됩니다.
(*2024년 5월 1일부터 코로나19 검사는 일반 의료체계로 전환되어, 보건소 등 선별진료소 운영은 종료되고 병의원에서 개인적으로 진료 및 검사를 하도록 하였고, 비용은 병원별로 상이하여 3만원~3.5만원 수준임).
코로나19 치료
1) 격리 권고
백신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요즘은 5일간의 격리를 의무가 아닌, 권고사항으로 하고 있습니다.
보통은 확진 후 5~6일 정도가 되면 증상이 사라지게 되고 전파력도 많이 떨어지게 되는데, 현재 질병관리청에서 제시하고 있는 사회적 활동의 시작은 증상이 사라지고 만 24시간이 지난 후에 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2) 치료 약물
➀항바이러스제
확진 시 항바이러스제인 팍스로비드, 라게브리오 등 코로나 경구 치료제를 처방하여 사용할 수 있는데요. 현재는 공식적으로 60세 이상 대상자와 고위험질환자를 중심으로 처방되고 있습니다.
➁증상관리 약물
코로나19로 확진이 되면 일반적으로 증상을 완화하고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병원에서 환자들에게 감기약을 처방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예방 및 관리
기침, 인후통, 발열의 증상이 있으면 신속하게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평상시에 자주 손 씻기와 실내 환기 등 개인의 감염 예방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지나고 보니 가장 큰 문제는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받지 않는 미확인 감염자가 많다는 사실입니다.
자신만이 알 수 있는 컨디션과 증상을 무시한 채 ‘괜찮아지겠지...’하는 생각으로 방치하면서 자신과 타인들의 건강까지 위협을 주고 있는 것이죠.
특히, 가족 중 임산부와 유아 및 고위험군(노인,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등)이 있는 경우에는 가족 중 일원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되었을 때 자신의 건강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까지 미치는 파장이 너무나도 큽니다.
이제 코로나19는 독감과 같은 4급 감염병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우리 생활 속 일부분이 되었지요.
이 말은 관리의 책임이 전적으로 우리의 몫이 되었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자기 몸의 신호를 간과하면 안 될 것입니다.
누구에게는 가볍게 지나가도, 누구에게는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환절기 감기도 조심하시고, 코로나19도 조심하세요.
날씨가 추워지면(저온건조한 환경) 발생률이 더 커지는 것 알고 계시죠?
자가진단키트는 미리 준비해 두시고, 균형 잡힌 식단과 적절한 운동과 휴식으로 관리하세요.
보이지 않아 잊고 있는 코로나19로부터 여러분들을 안전하게 지키시길 바랍니다!
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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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별빛톡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