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해 보고 싶었던 ‘다식 만들기’ 체험을 하고 왔습니다.
크게 어려운 것도 없고 간단했지만 새로웠어요.
맛도 있었습니다.
강릉 선교장 내 「카페 리몽」
이곳은 선교장으로 들어와 '활래정'을 지나 중앙에 있는 길을 따라 조금 들어오면 좌측에 있는 카페입니다.
전통차와 오색 다식을 직접 만들어 판매하고 있고요~ 체험교육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념품과 아름다운 공예작품들도 구매하실 수 있답니다.
백태(콩) 다식 만들기
1) 백태(콩)를 볶아 갈아서 가루를 준비하고, 가루에 아카시아 꿀을 중앙부위에 넣어줍니다.
2) 장갑을 착용하고 손가락 2개를 이용해서 가루 중앙에 넣은 꿀을 주변 백태 가루로 덮어줍니다.
3) 꿀을 감싸 안은 가루를 손가락 전체를 이용해서 돌려 저으며 섞어줍니다.
4) 계속해서 돌려 저으면 입자가 섞이면서 가루형태가 알갱이가 되고 색깔도 진해집니다.
5) 알갱이가 된 상태에서 전체를 꼭꼭 다지며 뭉쳐 줍니다.
6) 속이 단단해지고 겉이 매끄러워질 정도로 반죽을 다지며 쥐어 줍니다.
7) 반죽된 백태를 투명한 비닐봉지에 넣고 김밥 말들이 비닐을 말아 반죽을 가로로 늘려 줍니다.
반죽을 손의 온도를 이용해 쥐어주면서 엿가락 늘이듯 늘여 줍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반죽을 테이블 또는 접시 위에 두지 않습니다. 온도가 체온처럼 높지 않기 때문에 딱딱해 질 수 있다는군요^^)
8) 준비된 다식판 틀에 적당한 양의 다식 반죽을 떼어 넣고 손가락을 이용해 꾹꾹 눌러줍니다.
(원래는 비닐 없이 나무틀에 직접 다식 반죽을 넣어야 하지만 체험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다 보니 비닐을 씌운 상태에서 작업했어요^^*)
9) 다식 모양 틀 옆에 있는 조절 장치를 이용해 채워진 다식을 위로 올립니다.
10) 완성되면 붙지 않게 종이받침에 넣어 봉투에 하나 씩 소포장합니다..
11) 완성된 다식을 포장 용기에 예쁘게 담아 줍니다.
어때요? 예쁘지요^^
이제는 직접 만든 다식을 맛보는 시간!
달지 않고 고소하면서도 쫀득한 식감이~ 맛있었습니다 ^^
시원한 오미자차와 함께 먹었는데
더위에 지친 오후 간식으로 정말 딱~이었어요.
어떠셨어요? 해보고 싶지 않으세요^^
어찌 보면 ‘너무 쉬운 거 아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거예요.
맞습니다~
그런데 체험하는 동안에 왠지~ ‘기분 좋음’과 ‘신선함’이 느껴졌답니다.
소소한 행복이라는 것이 이런 것이 아닐까 합니다.
쉽지만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이런 체험이 내게 활력을 주니 말입니다.
비용이나 내용보다 과정이 주는 기쁨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 만든 다식은 예쁘게 포장해서 고마운 지인들과 함께 나누어 먹었는데요~
정말 좋아하시더라 구요~
담백하고 고소한 다식이 맛있어서이기도 하지만,
직접 만든 정성과 찾아와 나누는 마음이 좋아서였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느 곳에서든 체험의 기회가 있다면 함께 해 보세요~
소소함 속에 기쁨과 행복이 배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by별빛톡톡]
리몽 강릉선교장 https://leemon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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